[속보] 3월 경상수지 62억달러 흑자…11개월 연속 흑자행진

입력 2020-05-07 08:17 수정 2020-05-07 08:1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자동차 판매 감소로 휴업에 들어간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지난달 27일 오전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3월 경상수지가 전달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4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타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62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은 지난해 3월(50억4000만달러)와 비교해 11억9000만달러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는 70억달러로 전년(83억4000만달러) 대비 13억4000만달러 줄었다. 수출이 46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 줄었다. 통관 기준 대중(對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한 반면 미국(16.8%), 유럽연합(9.5%) 등 다른 주요국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은 39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6% 소폭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이 증가했지만 원유 등 원재자와 소비재 수입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서비스수지는 14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6억4000만달러 줄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