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리조나주 마스크 생산시설 방문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언론의 지적을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일정 시간 동안 썼다”며 “못 봤으면 어쩔 수 없다”는 대답을 내놨다.
이같은 논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마스크 생산 시설 허니웰 공장을 방문하며 불거졌다. 눈을 보호하기 위한 고글은 썼으나 마스크는 쓰지 않은 채로 카메라 앞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한 번도 마스크를 쓰고 카메라 앞에 나타난 적이 없다. 공장 방문 때에도 마스크를 안 쓸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 쓴 건 아니다. 무대 뒤에서 썼다”면서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있어 눈에 띄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