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학교는 6일 재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총학생회 측에 마스크 4만5000장을 전달했다.
마스크는 동의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단장 조재균)이 후원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총학생회는 재학생 1인당 3장씩 등교 일정에 맞춰서 전달할 예정이다.
동의대 학사지원팀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538개 강좌의 대면 수업이 진행하며 캡스톤디자인 과목 등 일부 강좌의 대면 수업을 차례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의대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수업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실험·실습·실기강좌의 경우 대면 수업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담당 교원이 판단한 강좌에 대해 등교를 진행하기로 했다.
동의대는 교내 건물별로 비상 근무자를 편성해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 체크를 받은 학생들만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또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기숙사와 식당 등 교내 6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업 전후로 교내 전 건물을 두 차례 방역하고, 책걸상은 매일 소독하고 있다.
공순진 총장은 전달식에서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면서 국민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서 기본수칙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면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마스크 전달식에는 공순진 총장과 이종극 대외부총장, 이철균 학생복지처장, 본부 보직교수, 관련 부서 교직원, 최준영 총학생회장과 이돈혁 부총학생회장,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