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폐쇄됐던 경기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오는 11일 전면 재개원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11일부터 응급실과 외래 입원 등 그동안 중단됐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병원 내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소아응급실 등도 정상 운영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난달 1일 폐쇄됐다. 이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의료진, 입원 환자, 간병인, 미화원 등 19명이다. 퇴원 환자, 보호자, 방문객, 2~3차 감염 등 원외에서도 51명이 확진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20일부터 응급실 일부와 재진 환자 진료 등 순차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재개했고, 병원 폐쇄 40일 만에 완전 정상화하게 됐다.
다만 호흡기질환자는 주차장에 마련된 별도의 안심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외래를 통한 입원 역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는 등 방역 강화조치는 당분간 유지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