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생활 속 거리두기는 최선의 예방이자 도전”

입력 2020-05-06 17:12
김경수 경남도지사.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을 당부했다.

김경수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활 속 거리두기,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힘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됐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지만 코로나19 위험이 없어졌다거나 안심해도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존과 같이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감염 예방수칙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생활이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감염병 위기 단계는 여전히 ‘심각’ 단계”라며 “정부가 발표한 생활 속 거리두기 5대 수칙을 각 일터와 생활공간에서 자발적으로 지켜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가 언급한 정부의 5대 수칙은 ▲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 다른 사람과 두 팔 간격 거리두기 ▲ 30초 손 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기 ▲ 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 ▲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하는 생활 태도 등이다.

이어 김 지사는 “경남도에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 정착을 위한 30개 분야의 세부 지침을 준비했다”며 “노인복지시설, 요양병원, 산후 조리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선 더욱 강화된 생활방역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곧 아이들의 등교 수업도 시작된다. 생활 속 거리두기와 함께 등교수업과 그 이후의 관리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시·군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필요시에는 행정명령을 통해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이제까지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이라며 “우리가 만들어 온 코로나19 방역 체계의 새로운 도전이다. 추진 과정상 나타나는 문제점은 현장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으며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22일부터 정부와 경남도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해왔다”며 “45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간 집회를 중단해주신 종교계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휴업 등에 동참해주신 다중이용시설 사장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5월 6일 현재 경남도는 15일째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지역 발생 사례도 현저히 감소했다”고 알렸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