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프다”…베리굿 조현, 정치색 논란에 밝힌 심경

입력 2020-05-06 15:27
이하 조현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베리굿의 조현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정치색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조현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kdmadl sjan dkvmek(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는 별다른 부연설명 없이 검은색 배경화면 사진을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최근 조현이 자신에게 불거진 정치색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날 올라온 조현의 인스타그램 글에 그의 팬들은 “기죽지 마라” “당신은 소신 발언을 했다” “국군 장병을 위로해준 게 이렇게 질타받을 일이냐”등의 위로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조현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북한이 한국군 GP(최전방 감시소초)에 수차례 총격을 가했다는 사건을 담은 속보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그는 부연설명 없이 기사만 캡처해 올렸지만 조현의 인스타그램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화제가 됐다. 친여 성향이 짙은 ‘뽐뿌’등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조현을 ‘일베 여신’ ‘극우’ 등으로 칭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현 정부를 비판하려고 올린거냐” “정치색이 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게시물이 정치색이 짙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자 조현은 게시물을 올린 지 수 시간 만에 바로 삭제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기사를 올린 것뿐인데 왜 정치적으로 해석하느냐” “국군 장병을 생각해주는 건데 왜 딴지냐” 등 조현을 옹호하기도 했다.

또한 조현은 이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인 입국 금지 관련 기사를 게재해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자”고 글을 올렸다가 질타를 받았다.

당시 조현은 “진짜 적당히 했으면, 자유롭게 생각하겠지만 나쁜 의도 없이 진심으로 걱정해서 말하면 뭐하냐”며 심정을 토로한 뒤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