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과격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또 1년 전 결별한 전 남자친구가 SNS에 양예원의 마약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양예원과 함께 유튜브 채널 ‘비글 커플’을 운영했던 이모씨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짧고 굵게 얘기하겠다. 그 사건 이후 그 친구는 페민가 뭔가 하는 활동을 해서 연락을 안 했는데 어제 그 사람의 영상이 난리였다(…)그런 행동을 못할 것 같다”고 썼다.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 친구’는 양예원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양예원이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당시 촬영된 노출 사진으로 피해를 당했다며 고소했을 당시 교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양예원을 향해 “제발 부디 정신 차리고 살아라”라며 “페미 활동하는 사람들하고 온갖 XX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번만 더 내 가족이나 친한 사람을 건드리면 내가 영상을 만들어서 XX을 하는 네 주위 사람과 너에 대해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와 온라인커뮤니티에 양예원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편집본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양예원은 한 네티즌에게 “유튜브 내용 사실이에요 언니?”라고 질문을 받았다.
이에 양예원은 “꺼져 XX아. 네가 실장한테 물어봐. 그럼 되겠다. 재기해”라며 “너도 죽여줄까? 너도 죽여줄게”말했다.
‘재기하다’란 말는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2013년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것을 빗댄 은어다.
논란이 거세지자 양예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방(SNS 생방송)에서 ‘언니 유튜브 사실이에요’라고 말한 시청자는 일반 시청자가 아니다”라며 “일부러 좌표 찍고 와서 매일 악플 달던 악플러”라고 악플러를 향한 비난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뭐만 해도 다 갖다 퍼 나르고 있다”며 “없는 이야기 만들어서 자기들끼리 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죽으라느니, 죽일거라느니... 나에게 별별 욕 다 던지고,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까지 매일 괴롭히면서 내가 맨날 괴롭히던 사람한테 똑같이 한마디 한 게 또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되는 매직이야?”라고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