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코로나19 취소 전시회 위약금 60% 환불

입력 2020-05-06 13:14
지난해 3월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에서 참관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코엑스 제공

코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된 전시회의 임대료 위약금을 일부 환불해주기로 결정했다.

코엑스는 전시산업의 위기를 상생과 협력을 통해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전시업계 조기극복 상생방안’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임대료 위약금 60% 환불과 내년도 임대료 동결, 전시산업 조기 정상화를 위한 추가 임대료 할인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번 상생방안은 전시주최자 등 업계와 사전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코엑스 관계자는 “전시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엑스는 이달까지 개최가 취소된 39개 전시회에 대해 임대료 위약금의 60%를 환불해주고 내년 전시장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또한 전시회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전시장 임대료 20% 할인, 전시회 축소에 따른 위약금 면제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동원 코엑스 사장은 “전시업계 조기극복 상생방안을 계기로 전시업계가 조속한 정상화에 나서 침체된 국가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