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에서 생산된 로컬푸드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 에스에스지닷컴(SSG.COM)에 입점했다.
용인에서 생산된 신선한 로컬푸드가 전국 모든 소비자들의 식탁에서 맛 볼 수 있게 됨으로써 용인 농가 소득 증대에 적지 않은 효과가 기대된다.
용인시는 백군기 시장이 지난 4일 시장실에서 최택원 ㈜에스에스지닷컴 본부장과 이 회사 협력업체인 조은영농조합법인 우미라 대표 등과 용인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에스에스지닷컴에 입점하는 내용의 ‘로컬푸드 소비촉진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용인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에스에스지닷컴에 로컬푸드를 공급한다.
협약에 따라 조은영농조합법인은 엽채류와 친환경 채소 등 용인시 농가가 생산한 로컬푸드를 기흥구 보정동 이마트 보정물류센터로 공급한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시 로컬푸드의 판로를 확대하는데 지속해서 협조한다.
시는 관내 로컬푸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급식용 농산물 판매를 하지 못하는 등 큰 피해를 본 관내 시설채소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관내 농가의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 협약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며 서로 이익을 도모하는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이라며 “온라인몰 이용객이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농가 소득증대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스지닷컴은 신세계 계열사의 온라인 쇼핑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축해 식품은 물론, 생활용품, 가전, 패션 등 700만개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처인구 원삼면 소재 농산물 공급업체 조은영농조합법인은 에스에스지닷컴을 비롯해 롯데마트, 킴스클럽 등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저온저장고와 집하장, 선별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1분기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