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꿈 베이커리’ 장애인들에게 빵 4000개 나눔

입력 2020-05-06 11:14
인천 중구 꿈베이커리에서 6일 관계자들이 장애인 가정에 선물할 빵을 봉지에 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역사회단체에 훈훈한 온정을 나누고 있는 ‘꿈 베이커리’의 활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이후 위축된 장애인 가정에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일상생활 영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가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빵을 전달하기위해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인천장애인부모회, 인천장애인부모연대 등 복지단체 20곳에 ‘사랑의 꿈빵’ 무료나눔행사를 전개해 모두 4000여개의 빵을 지원하는 등 훈훈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인천시 중구 반달로 14번길14에 자리잡은 꿈 베이커리는 ‘사랑의 꿈빵’ 나눔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장애인복지시설을 비롯한 단체에 간식지원 및 진로체험교육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개인 및 기업과 단체 등에게 제과제빵 기부체험을 제공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2016년 4월 문을 열었다.

많은 후원자의 도움으로 인천시내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시설 등 재가복지시설에 지난 한 해 동안에도 10만개이상의 빵을 생산하여 지원한 바 있다.

사랑의 꿈빵 나눔활동은 2016년 1만8268개, 2017년 4만7929개, 2018년 6만1226개, 지난해 10만5718개 등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또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꿈을 키우는 제과제빵 직업훈련교육, 청소년 대상 청소년파티쉐자원 체험활동, 어르신 대상 베이비부머의 성공적인 노후준비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CJ 제일제당, 이화여대, 한국거래소 등 임직원들과 제과제빵 기부활동을 진행했다.


꿈베이커리는 공익활동을 위해 1층은 체험학습장으로 2~3층은 까페 ‘더꿈’을 운영한다.

월 1회 예술가를 초빙해 재능기부연주 등 더꿈 콘서트를 개최해 지역주민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층 카페를 이용한 각종 소모임, 워크숍장소 대여 등 일반 시민사회단체의 행사장소 및 유료식사 제공 등으로 생긴 각종 수익금을 다시 꿈빵 제작비용에 투입해 나눔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성용원 복지국장은 “꿈베이커리의 ‘꿈빵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장애인가정에 훈훈한 온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