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 규모가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5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075명 증가한 21만3013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새 추가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6일(77명) 이래 최저치다. 전날 집계된 수치(1221명)보다도 146명 감소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7일 연속 하락세다.
바이러스 검사 대비 확진율도 2% 미만으로 크게 떨어졌다. 검사 100건당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2건 이하라는 의미다.
사망자 수는 236명 증가한 2만931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41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76%로 나타났다.
완치자(8만5231명)와 사망자를 뺀 현시점의 실질 감염자 수는 9만8467명으로 전날보다 1513명 줄었다.
실질 감염자 수는 전날 10만명 이내로 진입했다.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인원은 6000만 인구 가운데 2.5%인 151만2000명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