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19분쯤 광주시 북구 신안동 주택가 세탁소에서 불이 나 인근에서 열리고 있던 프로야구 개막전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세탁소 건물 1층에 있던 4명은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2층짜리 건물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인근에서 열리고 있던 2020 KBO리그 개막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의 기아-키움 간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는 오후 3시45분 무렵 연기가 경기장을 빠져나간 뒤 재개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1층에서 처음 발화했다는 주변 진술에 따라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