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문 대통령 하루라도 푹 쉬시기를”

입력 2020-05-05 14:32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국회의원 당선자는 5일 “문 대통령이 부디 하루라도 마음 편히 푹 쉴 수 있기를 멀리서 기도한다”고 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한 윤 당선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문 대통령이) 이번 연휴에 좋아하는 양산에 내려가려다 화재사고로 취소됐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자는 문 대통령의 해외 정상 통화 횟수가 100회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졌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은 정상 통화를 할 때마다 언제나 온 정성을 다한다”며 “설사 코로나19라는 한 가지 주제와 관련된 통화라 할지라도 해당 국가의 정치·사회·문화 등 전체적 상황을 사전에 꼭 충분히 숙지하고 통화에 임한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그러면서 “정상 통화는 한 번에 30분∼1시간 정도지만, 준비 시간은 몇 배 이상이 필요하다”며 “그 노력의 과정이 100번이었구나 생각하니 우리 국격의 수준에 가슴이 벅찬 한편, 얼마나 애쓰셨을지 그려져 마음이 애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기준으로 해외 정상이나 국제기구 수장과 총 100차례 통화했다. 2017년 37차례, 2018년 22차례, 지난해 10차례 전화외교가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 해외 정상들과 31차례 통화하며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노하우를 전수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