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정부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한 촘촘한 방역체계와 재감염 등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코로나19 대응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해 오는 11일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대응추진단은 3팀 23명 규모로 총괄관리팀, 방역의료팀, 생활방역팀으로 구성된다. 생활방역팀은 이달부터 시행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한 대응을 위해 편성됐다.
시는 지금까지 각 부서별로 지원인력을 차출하여 코로나19에 대응해 왔으나 대응추진단이 신설됨에 따라 보다 안정적·전문적·신속한 대응은 물론 국가예방접종, 응급의료, 결핵예방 등의 업무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수 정책기획관은 “향후 조직보강을 앞둔 시점에서 코로나19 대응추진단을 먼저 신설한 것은 시민들의 건강보호가 시급하고 최우선이 돼야 한다는 민선7기 시정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 전국 최초 코로나19 대응 전담조직 신설
입력 2020-05-05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