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연하’ 아내 때문에 아동유괴범 오해받은 남성

입력 2020-05-05 13:49 수정 2020-05-05 13:50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22세 연하 아내와 데이트를 하다가 아동 유괴범으로 오해받은 남성이 화제다.

영국 메트로는 30일(현지시간) 27살 연상 연하 부부 아내 토리 스미스(22세)와 남편 에디 스미스(49세)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두 사람은 2년의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24일 결혼식을 올렸다.

27년 나이 차를 극복한 두 사람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동안 외모의 아내와 노안 외모의 남편 때문에 불편한 오해를 받기도 한다.

두 사람은 최근 뉴욕에서 데이트를 하던 도중 경찰에게 붙잡혔다.

한 시민이 스미스 부부를 보고 남편 에디가 소녀를 유괴했다고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부부는 경찰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아내 토리의 신분증을 건넸다.

신분증을 확인한 경찰은 웃으며 부부에게 사과했다.

아내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과 함께 있으면 종종 이런 일이 생긴다”며 “젊은 여자가 나이 든 남자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을 ‘소울 메이트’라고 부르며 “앞으로도 여느 커플처럼 식사하거나 길거리를 걸으며 평범한 데이트를 즐길 생각이다”라고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