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14일 시행된다.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개학하는 바로 다음 날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4일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평은 고3만을 대상으로 하며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을 평가한다.
4월 학평은 본래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지난달 8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지난달 28일로 변경됐다가 지난 7일로, 다시 12일로 계속 미뤄졌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3월 학평은 지난달 24일 성적 산출 없이 재택에서 시험지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고3에게는 4월 학평이 처음으로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인 셈이다.
고3은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중 가장 먼저 학교로 돌아가는 학년이기도 하다. 교육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고3부터 우선 등교시키겠다고 밝히며 “진로와 진학 준비 등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서 5월 연휴기간 후 7일이 경과한 시점(13일)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