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1명이 사망했다.
4일 UAE 두바이주재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에서 생활하던 50대 한국인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한국의 한 건설사 주재원이었던 그는 3주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었다.
한국 총영사관은 유족과 연락해 시신 운구 등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3일 기준 UAE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4163명, 사망자는 126명(치명률 0.9%)이다. 최근 확인된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외국인 이주 근로자 거주지역과 단체 숙소에서 나왔다.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한국인은 20여개국 약 60명으로 파악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