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PD 친언니 “내 동생 언어폭력 피해자일뿐…악플 선처없다”

입력 2020-05-04 15:42
김유진 PD. 국민일보 DB

최근 학교폭력으로 도마 위에 올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유진 PD의 가족이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 PD의 친언니는 4일 인스타그램에 “저희 가족의 입장문 전문과 동생을 괴롭혔던 사람의 메시지 캡쳐본을 첨부한다”면서 “오늘 새벽 동생이 마지막으로 올렸던 글의 캡쳐본도 친척분께 받아 재첨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김유진 PD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다”며 “거짓 허위 글을 게재하고 공론화를 위해 댓글을 지속적으로 선동한 악성 글 게재자의 강요로부터 주변의 모든 사람을 지키고자 한 언어폭력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하 김유진 PD 친언니 인스타그램

김 PD의 가족 측은 입장문에 “먼저 김 PD의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PD의 가족 측은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며 “우선 김 PD를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여 김 PD를 보호하기 위해 민·형사 법적 대응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김 PD의 가족 측은 “김 PD가 국내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협박성 메시지를 받아왔다”면서 “묵과하고 참는게 결과적으로는 동생과 가족, 동생과 연결된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해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 PD의 가족 측은 “앞으로 김 PD를 향한 허위사실 게재 모욕 명예훼손 등 악의적인 비방 행위가 발견되었을 경우 증거자료를 확보하여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다”며 합의나 선처는 절대 없음을 강력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