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부인이 한국 김정숙 여사?…논란 낳는 日 방송

입력 2020-05-04 14:28
BS TV도쿄 닛케이 플러스10 새터데이 방송 화면. 트위터 캡처

최근 일본 TV 프로그램에서 북한 김일성 주석의 부인 사진에 영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BS TV도쿄 닛케이 플러스10은 지난 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후계자 관련 가족 관계도를 보도했다. 이때 사용한 김 주석 부인의 사진이 잘못됐다.

김 주석의 부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어머니인 김정숙의 사진에 영부인 김 여사의 사진을 사용한 것이다.

북한의 김정숙과 영부인 김 여사는 동명이인이며 이름의 한자까지 동일하다. 하지만 사망한 지 70년이 넘은 인물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의 영부인을 헷갈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뉴스 보도에서 만큼은 절대 실수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해당 뉴스를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반발하며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몇몇 네티즌들은 “이래놓고 한국에 진단키트를 요청한다고?”, “저건 실수할 수가 없다. 구글링하면 다 나오는 것을”, “이럴 줄 알았다. 코로나19 관련해서 절대 돕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