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소상공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불 충전식 IC카드 상품권인 ‘경주페이’를 도입한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6월 중순 경주페이 200억원을 발행하고 구매자에게 10%의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경주페이의 카드 신청은 지정 금융기관인 농협을 방문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별도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경주시 소재 사업장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점포와 준대규모점포, 사행산업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1인당 구매한도는 월 100만원이며, 사용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가맹점별 할인·적립·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페이지도 구축해 소상공인의 홍보부담을 줄이고 매출관리도 지원한다.
앞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선불형 카드도 발행할 계획이다.
경주페이는 민간위탁 사업자인 ‘코나아이(주)’가 앞으로 3년간 운영을 수행하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의 신속한 발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