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선불 충전식 상품권 ‘경주페이’ 도입

입력 2020-05-04 14:15 수정 2020-05-04 14:18
경북 경주시가 오는 6월 중순 선불 충전식 IC카드 상품권인 ' 경주페이' 200억원을 발행한다. 사진은 경북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소상공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불 충전식 IC카드 상품권인 ‘경주페이’를 도입한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6월 중순 경주페이 200억원을 발행하고 구매자에게 10%의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경주페이의 카드 신청은 지정 금융기관인 농협을 방문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별도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경주시 소재 사업장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점포와 준대규모점포, 사행산업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1인당 구매한도는 월 100만원이며, 사용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가맹점별 할인·적립·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페이지도 구축해 소상공인의 홍보부담을 줄이고 매출관리도 지원한다.

앞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선불형 카드도 발행할 계획이다.

경주페이는 민간위탁 사업자인 ‘코나아이(주)’가 앞으로 3년간 운영을 수행하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의 신속한 발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