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서울과 평양에서 공동개최를 추진하기로 한 2032년 하계올림픽에 인도가 새로운 경쟁자로 뛰어들었다.
AFP통신과 파키스탄 일단 돈(DAWN)은 4일 “인도가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린다 바트라 인도 올림픽위원회 회장이 2026년 유스올림픽과 함께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인도는 2016년, 2020년 하계올림픽도 개최 의지를 보였지만, 유치에 실패했다.
바트라 회장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가장 우선이라서 구체적인 유치 작업은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인도는 올림픽을 개최할 능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2032년 올림픽 개최에는 한국 서울·북한 평양 외에 호주 퀸즐랜드, 중국 상하이가 관심을 보인다.
특히 남북은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을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