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중국 브랜드 광고모델”… 한한령 이후 처음

입력 2020-05-04 13:00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 지드래곤이 중국 현지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한한령(한류제한령) 이후로 한국 스타가 모델이 된 첫 사례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이 중국 유명 음료브랜드 ‘차파이’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차파이는 웨이보 등에 온라인 광고를 올린 뒤 중국 전역에서 대형 스크린과 옥외광고를 하고 있다. 메인 영상광고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중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았으나 2016년 한국에 사드 배치가 확정된 후로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내 활동이 뜸해졌다. 한한령으로 드라마 출연이나 광고 활동 등에 제약을 받았다.

YG 측은 “중국 본토의 유명 브랜드가 현지 광고모델로 한류스타를 섭외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대규모 홍보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라며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 모델 기용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회사 제품이나 글로벌 브랜드 광고에 제한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을 필두로 한 빅뱅의 중국 내 인기와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이들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