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24)과 함께 성착취물을 제작한 육군 일병 이원호(19)가 재판에 넘겨졌다.
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 검찰은 지난 1일 이원호를 구속기소했다. 재판은 이르면 2~3주 뒤, 늦으면 이달 말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재판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육군 관계자는 “신청하면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원호는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운영자 3명 가운데 1명이다. ‘이기야’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호는 박사방에서 조주빈과 함께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 착취물을 수백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아동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로 구속됐다.
육군은 지난달 28일 ‘성폭력 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이원호의 실명, 나이, 얼굴(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홍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