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리며 “몇몇 영상 댓글 창을 닫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중한 댓글이 비뚤어지고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는 댓글들로 덮이는 게 싫다. 그리고 (댓글을) 애써 남기셔도 제가 바빠서 하나하나 읽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임 아나운서는 “그럼에도 정 남기고 싶은 댓글이 있다면 당당하게 이곳에 남기세요. 변호사와 상담해보니 어렵지 않게 한 번의 진행으로 여럿 처벌이 가능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죄, 모욕죄 등등. 깔끔하게 캡처해서 증거로 넘기겠습니다. 선처는 없습니다”라고 단호한 경고를 전했다.
앞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여자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에 주목을 받았다.
또 2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는 성 고정관념이 만든 편견”이라고 말하는 등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 임현주 아나운서 글 전문
몇몇 영상 댓글 창을 닫았습니다.
퍼피님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댓글이 비뚤어지고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는 댓글들로 덮이는 게 싫어서요. 그리고 애써 남기셔도 제가 바빠서 하나하나 읽지도 못합니다.
그럼에도 정 남기고 싶은 댓글이 있다면 당당하게 이곳에 남기세요. 변호사와 상담해 보니 어렵지 않게 한 번의 진행으로 여럿 처벌이 가능하더라고요.
허위사실 유포죄, 모욕죄 등등.
깔끔하게 캡처해서 증거로 넘기겠습니다.
선처는 없습니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