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남양주·포천 공동 이용 화장장 건립 추진

입력 2020-05-04 10:21
가평군청 전경. 가평군 제공

경기도 가평군은 남양주시와 포천시가 함께 이용하는 장사시설(화장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가평군은 8일 오후 남양주시·포천시와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화장시설은 화장로 7기 내외 설치를 목표로 2026년 상반기까지 총 사업비 약 51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가평군 내 입지선정은 공개모집을 통해 이뤄지며, 선정지에는 인센티브가 주어지게 된다.

화장장을 가평에 건립하는 대신 남양주시·포천시가 사업비를 더 많이 내며 건립 지역에 주는 인센티브도 남양주시·포천시가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군은 3개 시·군 양해각서 체결 후, 올해 8월 중 15명 내외의 장사시설 건립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를 개최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매장에서 화장으로 장례문화가 지속해서 변화하고 있지만 화장장 시설이 없는 군의 현실과 그로 인한 군민들의 고충을 속히 해결하기 위해 군수 공약사업으로 인근 시가 참여하는 공동형 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