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안내문자에는 URL 없어요”…스미싱 주의

입력 2020-05-03 21:07

행정안전부가 공식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주소(URL) 링크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스미싱(문자메시지 해킹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4일 기초수급대상 등 긴급지원 가구를 대상으로 한 현금 지급을 시작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절차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정부, 지방자치단체, 카드사 등에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행안부는 “이들 기관에서 발송하는 공식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주소 링크가 들어있지 않다”며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인터넷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는 스미싱 문자로 의심되므로 절대 접속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의 웹사이트 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심어 개인 정보를 빼가는 사기 수법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지원금 관련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스미싱을 예방하려면 ▲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나 문서의 설치 제한 기능 설정 ▲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는 링크를 누르지 말고 바로 삭제 ▲ 지인에게서 온 문자도 인터넷 주소가 있으면 열기 전에 확인 ▲ 스마트폰 백신 프로그램 이용·운영체제 업데이트로 보안관리 ▲ 각종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관리 등 수칙을 지켜야 한다.

스미싱 관련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면 118센터(☎118)로 신고하면 된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