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시상식 ‘가장 좋아하는 음악 그룹’ 수상 영예

입력 2020-05-03 18:01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NBC 제공,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시상식 ‘2020 키즈 초이스 어워즈(Kids Choice Awards)’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악 그룹에 선정됐다.

3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2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채널 니켈로디언에서 방송된 2020 키즈 초이스 어워즈에서 시청자 투표로 ‘페이보릿 뮤직 그룹(Favorite Music Group)’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폴 아웃 보이,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5, 패닉 앳 더 디스코, 체인스모커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키즈 초이스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뮤직 그룹' 부문 상을 받은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RM은 “이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했다. 뷔는 “투표해 준 아미(팬클럽)에게 고맙다. 여러분 사랑이 우리를 나아가게 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진은 “이번 ‘맵 오브 더 솔 : 7’ 앨범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가는 “우리는 지금도 열심히 음악 작업을 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국과 제이홉은 각각 “아미가 정말 보고 싶다. 빨리 만나기를 바란다” “안전하게 지내라. (우리는) 연결돼 있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지민 역시 “아미에게 고맙고, 키즈 초이스 어워즈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키즈 초이스 어워즈는 198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시청자들이 직접 선정한 음악·방송·영화 등 분야별 스타들을 초청한다. 올해 음악 분야에서 방탄소년단 외에도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가 각각 ‘페이보릿 아티스트’ 여자·남자 부문에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에도 같은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글로벌 뮤직 스타(Favorite Global Music Star)’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