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정은, 수술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입력 2020-05-03 16:02 수정 2020-05-03 16:39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의 걸음걸이가 달라졌다는 이유 등을 들며 수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벼운 시술도 받지 않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의 재등장 이후에도 일각에서 계속됐던 ‘수술설’, ‘시술설’ 등에 대해 청와대가 확실하게 선을 그은 셈이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한 근거는 있지만, 그 근거를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정보기관에서도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