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수출물류비와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은 국내·외 운송비와 창고 보관 및 작업비용, 수출국 내륙 운송비를 포함해 견본품 및 수출관련 서류 운송에 필요한 경비까지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대상은 포항시 소재 수출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며 유통, 도소매, 무역업은 제외된다.
신청은 4일부터 (재)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ptp.or.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환율 변동 폭이 확대되고 수출지연 및 수출대금 미회수 등으로 수출기업이 입게 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업체당 수출실적에 따라 최고 300만원까지 보험료를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수출대금 손실 보상을 위한 단기수출보험, 수출채권 매입을 보증해 주는 수출신용보증 및 환율변동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환변동보험이 포함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사(053-252-4939)로 신청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에 소재한 130여개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부담과 위험을 줄여줄 수 있어 상당한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세관의 3월 포항지역 수출입 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출 6억7900만 달러, 수입 5억28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동월대비 13%, 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