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19 피해 수출기업 지원

입력 2020-05-03 15:30
경북 포항시는 관내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수출물류비와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사진은 경북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수출물류비와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은 국내·외 운송비와 창고 보관 및 작업비용, 수출국 내륙 운송비를 포함해 견본품 및 수출관련 서류 운송에 필요한 경비까지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대상은 포항시 소재 수출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며 유통, 도소매, 무역업은 제외된다.

신청은 4일부터 (재)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ptp.or.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환율 변동 폭이 확대되고 수출지연 및 수출대금 미회수 등으로 수출기업이 입게 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업체당 수출실적에 따라 최고 300만원까지 보험료를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수출대금 손실 보상을 위한 단기수출보험, 수출채권 매입을 보증해 주는 수출신용보증 및 환율변동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환변동보험이 포함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사(053-252-4939)로 신청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에 소재한 130여개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부담과 위험을 줄여줄 수 있어 상당한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세관의 3월 포항지역 수출입 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출 6억7900만 달러, 수입 5억28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동월대비 13%, 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