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내 23개 시·군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입력 2020-05-03 13:53
경북도는 도내 23개 시·군의 도시지역에 대한 쇠퇴분석을 통해 활성화지역 129곳의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완성했다. 사진은 경북도청 본관 안민관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도내 23개 시·군 도시 전역에 대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완성하고 낡은 도시를 새롭게 변모시킨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도시재생특별법 제정 후 2015년 김천시, 안동시를 시작으로 도내 전역의 도시지역에 대한 쇠퇴분석을 통해 활성화지역(26.14㎢) 129곳의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완성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이란 도시 전체 또는 일부에 대해 도시재생과 관련된 각종 계획, 사업, 프로그램, 유무형의 지역자산 등을 조사·분석하고 도시의 쇠퇴진단을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지정하는 것이다.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유형은 산단, 항만, 철도 등과 연계해 고용기반을 창출하는 도시경제기반형과 생활권단위의 환경개선, 공동체회복, 골목경제 살리기 계획인 근린재생형으로 추진한다.

경북도는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토대로 낡고 쇠퇴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와 공동체 회복 및 도시 경쟁력 강화로 도민의 삶을 바꾸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북은 도내 332개 읍면동 중 255곳이 쇠퇴지역이고, 115곳은 긴급한 재생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국 11개 소멸 고위험지역 중 7개 시·군이 있을 정도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 16개 시·군 28곳이 정부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189억원 규모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 내년까지 23개 시·군 전역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확대하고 쇠퇴해 가는 원도심에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도시경쟁력 회복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시재생 전략계획 완성으로 향후 10년의 도시재생 청사진이 마련됐다”면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