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행정시장을 공개 모집한다.
제주도는 민선 7기 후반기 행정시를 이끌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개방형 직위로 전국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 행정시장은 일반직 2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일반 임기제 공무원이다. 공무원 또는 민간 근무(연구) 경력이 최소 10년이상, 관리자로서 근무(연구) 경력은 6년 이상이어야 한다.
제주도 선발시험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주도 인사위원회가 도지사에 우선순위 후보자를 추천하면 도지사는 임용 예정자를 지정해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한다. 도의회는 20일 이내 인사청문회를 열어 적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최종 임용은 도지사가 결정한다.
시장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이다.
제주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로 승격되면서 4개 시·군(제주시,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이 하나의 광역자치단체 로 통합됐다. 이 과정에서 북제주군과 남제주군이 폐지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자치권이 없는 행정시 체제로 전환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