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8시21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소방과 함께 인력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강한 바람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난 곳에는 초속 6.3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불이 나자 고성군은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도원리 인근 학야리 방향으로 불길이 확산함에 따라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도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불이 난 고성을 비롯한 속초와 양양 평지, 강원 중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일 최대순간풍속이 미시령 시속 94㎞, 설악산 시속 79㎞, 대관령 시속 68㎞ 등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