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7일 발표 예고

입력 2020-05-01 18:23 수정 2020-05-01 18:54
지난 2월 18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대토론회’ 모습.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달가량 미룬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다음주 중 발표할 것이라 예고했다.

1일 문체부 주간계획에 따르면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이 오는 7일 공개될 예정이다. 발표 내용에 대해 문체부는 “국내 게임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높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게임산업진흥 종합계획 수립 발표”라고 적었다.

문체부는 당초 지난달 9일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두차례 연기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국내 게임산업 성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내 게임산업 진흥을 취지로 5년 단위의 진흥책을 발표해왔다. 2014년 말에는 5년간 23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게임산업발전 및 인식 제고 계획이 담긴바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게임법 전부 개정안을 고려했을 때 이번 종합계획엔 산업단지 조성, 게임산업진흥원 신설, 규제 완화, 게임 인식 개선 등을 위한 과감한 공공자금 투입 계획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문체부가 지금껏 게임 산업 진흥에 힘을 주는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발표에서는 보다 파격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2월 게임법 개정 대토론회에서 봤듯이 게임법 개정안의 연구 기간이 짧고 미흡했기 때문에 세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