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홍빈, 손가락욕에 막말하더니…연예계 활동 잠정중단

입력 2020-05-01 14:49
그룹 빅스 홍빈.뉴시스

아이돌그룹 빅스의 홍빈이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빅스의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팬카페에 “홍빈 군의 향후 활동 관련하여 아티스트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트위치 방송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그 외 연예 활동 또한 잠시 중단하고 다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빈은 지난 3월 1일 새벽 개인 트위치 생방송에서 음주 상태로 방송을 하다가 다른 아이돌그룹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홍빈은 샤이니의 ‘에브리바디’ 무대 영상을 틀어놓고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어. 허접하게”라고 말했다. 또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들으면서 “너무 색깔 진하다. 대중 모르나? 유튜브는 대중이다. 선택 실패했네”라며 비난했다.

트위치 방송 캡처

홍빈의 막말이 계속되자 방송을 시청하던 네티즌이 “물 마시고 술 깨라”고 조언하자 홍빈은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기도 했다.

이후 네티즌들이 홍빈의 태도를 문제 삼자 홍빈은 1일 오전 5시30분쯤 사과 방송을 진행했다. 홍빈은 방송에서 “비하하려고 한 얘기가 아니었다”면서도 “일부분을 봤을 때는 문제가 있다. 단편적인 모습이 아니라 전체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