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파우치 “백신 내년 1월 생산 가능, 렘데시비르는 곧 긴급승인”

입력 2020-05-01 08:41 수정 2020-05-01 08:46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왼쪽)이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미팅을 갖고 있다. AF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와 관련, 내년 1월까지 수억개의 백신 생산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조기 허가 가능성도 언급했다.

파우치 소장은 30일(현지시간) NBC방송 인터뷰에서 내년 1월까지 수억개의 백신을 만드는 게 가능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자신이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부 내에 조직된 일명 초고속 작전팀의 일원이라며 목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해 ‘1월 시간표’를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단계인 임상시험의 초기 단계에 있다. 다음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면 우리는 백신이 효과가 있고 안전한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미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와 관련, 조만간 렘데시비르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경제활동과 관련해서는 ‘2차 파도’를 성공적으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나쁜 가을과 겨울을 맞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련 팀을 소개하며 개발 기간을 8개월 단축해 내년 1월까지 3억명이 투약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