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대전 서구 오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집안 화장실에 숨진 채 쓰러져 있던 남성A(76)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주택 84㎡ 중 절반가량을 태워 소방서 추산 2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 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화목 난로가 부주의로 넘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