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VS 안재현 소속사… 결별 도장 찍고도 ‘갈등’

입력 2020-04-30 15:31
연합뉴스

배우 구혜선(36)이 이혼소송 중인 남편 안재현(33)과 함께 몸담았던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결별 도장을 찍었지만 여전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B엔터테인먼트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구혜선과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며 “대한상사중재원이 자사의 귀책 사유와 해지 사유는 인정하지 않았고 구혜선이 회사에 일정한 손해배상을 하는 것을 전제로 계약 해지를 인정한다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혜선은 법무 대리인을 통해 “전 소속사를 상대로 제한 전속계약효력 부존재 확인 중재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며 “중재원은 전 소속사가 무리하게 청구한 3억3000만원의 손해배상 중 3500만원만 배상하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HB엔터테인먼트 측 과실이 참작됐다는 것이다.

또 “귀책 사유가 인정된 3500만원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다”며 “추가 중재판정을 신청했고 내달 추 중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혜선은 파경 전후로 소속사의 업무 처리가 안재현의 입장만을 대변한다며 불만을 드러내왔다. 이에 이혼소송 과정에서 HB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 정리를 함께 진행했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