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회장 김천수)과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지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 1000여 명에게 1억 원 상당의 ‘응원키트’를 전달했다. 대구시의사회와 사회적기업 무한상사도 함께했다.
응원키트는 의료진의 면역력 강화와 감염 예방을 위해 홍삼과 유산균 제품, 꿀, 손 소독제 등 7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은 침체된 대구·경북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사회적 기업 50여 곳에서 구매했다. 응원키트 재원은 온라인 모금 활동을 통해 굿피플이 모은 국민참여기금과 한국지역난방공사 측 기부금을 통해 마련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이날 “코로나19에 맞서 마지막까지 싸우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면서 “뜻깊은 일에 마음을 모아주신 한국지역난방공사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지금, 의료진들의 피로감이 최고조에 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응원키트가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굿피플은 최근 연예계 스타들을 통해 마스크를 기부하는 ‘스타 마스크’ 캠페인을 진행해 재난 취약계층 청소년 등을 도왔다. 이외에도 대구 주민들에게는 멀티비타민을, 경기도 양주시에는 희망의 감동 보따리를 보내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활발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