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천 화재, 지하 2층 우레탄 작업 중 폭발 추정”

입력 2020-04-29 20:46 수정 2020-04-29 21:05
사진=연합뉴스

29일 오후 발생한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로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우레탄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승현 경기 이천소방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오후 8시 30분 현재 사망자 38명, 중상 8명, 경상 2명 등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서 소장은 “화재 현장을 몇 번씩 수색했기 때문에 현재의 집계가 최종 사상자 수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연락이 두절된 4명 중 3명을 발견했으나, 1명을 아직 발견하지 못해 계속 인명 수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선 “지하 2층에서 우레탄 작업 중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불이 발생했다”며 “워낙에 크게 폭발해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이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레탄 작업을 하면 유증기가 발생하는데, 화원에 의해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 32분쯤 발생한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는 오후 6시 42분에 완전히 진화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