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 관계부처에 인명구조와 피해자 지원 등을 긴급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마지막 인원이 구조될 때까지 인명 구조 및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 가족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상황을 설명드리고, 해당 지자체와 함께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연휴 기간을 앞두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이날 오후 5시 40분 현재 25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7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추가 수색이 이어지면 다수의 사상자가 추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