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기대작 ‘워호스’ 내한 취소… 코로나19 여파

입력 2020-04-29 16:39 수정 2020-04-29 16:45
'워호스'의 내한공연 당시 모습. 쇼노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re)의 ‘워호스’ 내한공연이 취소됐다.

공연 제작사 쇼노트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영국 국립극장은 ‘워호스’ 2020년 인터내셔널 투어를 전면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정돼 있는 국가 및 지역의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유료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된다.

‘워호스’는 7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내한 계획은 처음으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 작품은 영국 작가 마이클 모퍼고의 동명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1차 세계대전에서 말과 우정을 나누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NT에서 2007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11개국 97개 도시에서 800만명의 관객을 만났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