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별주택가격 전년보다 4.12% 상승

입력 2020-04-29 16:10 수정 2020-04-29 16:42

올해 부산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4.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020년 개별주택 17만1968가구의 가격을 29일 구·군별로 공시했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건물과 그 부속 토지를 통합 산정한 것으로 한국감정원의 가격 타당성 여부 검증 후 20일간의 의견 청취 및 구·군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올해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금정구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5.01% 상승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정구는 장전동 신축아파트 입주로 인한 주변 주거인프라 개선 및 두구동·노포동 등 도시 내 교통환경 개선과 근린시설 증가 등으로 인한 인근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운대구는 해운대리조트, 과선교 철거, 그린레일 공원, 동부산 관광단지, 첨단 산업단지 예정지 인근 주택가격이 반영되면서 상승했고 기장군은 해안마을 카페, 일광신도시, 동해선 2차구간 신축공사 등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아울러 부산시 최고가 단독주택은 52억원으로, 서구 암남동에 소재한 주택이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다음 달 29일까지 주택소재지 구·군 세무부서를 방문하거나 일사편리 부산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을 통해 이의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공시일 이후 취득세의 시가표준액으로 적용된다. 또, 7월과 9월에 부과하는 재산세의 과세표준이 되며, 국세인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세의 부과기준으로 제공되는 등 총 12개 분야에 활용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