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마음이 선결제합니다”…선결제 캠페인 순항 중

입력 2020-04-29 16:03
영화배우 안성기씨가 단골 소상공인 점포에서 선결제하기에 동참한 모습. 중기부 제공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공공기관을 넘어 민간에도 확산되고 있다. 시중은행과 연예인들도 참여하면서 선결제 캠페인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산하 11개 공공기관과 함께 836개 식당에 약 2억5000만원의 선결제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지원 주무부처로서 정부부처 최초로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결제방법과 이용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유준상씨가 경기도 베이커리 가게 10만원 선결제에 참여하고 인증한 모습. 중기부 제공

한편 선결제 캠페인은 국민·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에서도 참여하고 있으며 영화배우 안성기·유준상에 이어 개그맨 조문식 등 연예인들도 다수 참여하면서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중기부는 공무원노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무원 사회에서도 선결제 참여확산을 촉진하고 있다.

선결제·선구매에 참여하면 음식·숙박업, 관광업 등 피해업종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등의 소득공제율이 4~6월간 일률적으로 80%로 확대된다. 또 소상공인에게서 재화·용역 등을 선결제·선구매하는 경우 개인사업자는 소득세에서, 법인은 법인세에서 세액공제 1%가 적용된다.

박영선 장관은 “선결제가 민간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제지원 및 경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