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공공기관을 넘어 민간에도 확산되고 있다. 시중은행과 연예인들도 참여하면서 선결제 캠페인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산하 11개 공공기관과 함께 836개 식당에 약 2억5000만원의 선결제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지원 주무부처로서 정부부처 최초로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결제방법과 이용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결제 캠페인은 국민·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에서도 참여하고 있으며 영화배우 안성기·유준상에 이어 개그맨 조문식 등 연예인들도 다수 참여하면서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중기부는 공무원노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무원 사회에서도 선결제 참여확산을 촉진하고 있다.
선결제·선구매에 참여하면 음식·숙박업, 관광업 등 피해업종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등의 소득공제율이 4~6월간 일률적으로 80%로 확대된다. 또 소상공인에게서 재화·용역 등을 선결제·선구매하는 경우 개인사업자는 소득세에서, 법인은 법인세에서 세액공제 1%가 적용된다.
박영선 장관은 “선결제가 민간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제지원 및 경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