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3’가 방송 3회 만에 종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희정 PD는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많은 관심을 받아 감사하다”며 “실력 있는 참가자가 음악으로 진심을 표현했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JTBC는 지난 24일 방송된 ‘팬텀싱어3’ 3회는 시청률 5.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뛰어넘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팬텀싱어’ 최고 시청률은 첫 시즌 11회가 기록한 5.3%였다.
3회에서 대망의 본선이 시작됐다. 프로듀서 오디션을 통해 36명의 최정예 참가자가 선발됐다. 첫 대결은 1:1 라이벌 장르미션이다. 시즌 최초로 시도됐다. 김 PD는 “1:1 대결부터 본격적으로 합을 맞춰 노래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도입한 미션”이라며 “다양한 음악을 하는 참가자가 있어 보여 줄 수 있는 음악을 끌어낼 수 있도록 라이벌 장르 미션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뮤지컬 배우 조환지와 베이스 김바울의 무대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Fall out boy’의 ‘The phoenix’를 부르며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강렬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이탈리아에서 온 바리톤 안동영과 테너 유채훈이 아이유의 ‘love poem’을 불러 프로듀서에게 호평을 받았다. 팬들에게도 통했다. 3일 만에 조회수 10만 클릭을 돌파했다.
김 PD는 “소리꾼이 도전하는 월드뮤직, 성악가가 처음 선보이는 아이돌 음악, 태어나 처음 불러보는 오페라 도전기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며 “단순히 에피소드에 머물지 않고 음악적 감동까지 드릴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새로운 음악이 많이 나왔다”며 “신선하고 새로운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