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학 ‘정시 40%’ 조기에 거의 도달

입력 2020-04-29 12:32

서울 소재 인기 대학들이 2022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모집 비율을 30∼40% 수준으로 늘렸다.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 특정 전형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정시 비율을 2023학년도까지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6개 대학이 정시 확대 대상이 됐다. 당시 학종과 논술로 45% 이상을 뽑아 ‘전형 비율이 불균형하다’는 이유였다.

이들 대학의 올해(2021학년도) 대입을 보면, 학종 비율이 평균 45.6%고 정시 비율이 평균 29.5%다. 16곳 중 9곳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시 30% 이상은 16곳 모두 달성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