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이미지 판독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진이나 인터넷 웹사이트 화면 등 다양한 차량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판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 브랜드와 차종, 색상, 번호판 등을 데이터화하고, 차량의 파손 여부와 사진 조작도 찾아낸다.
현대캐피탈은 “국내에 판매 중인 차량 이미지 총 19만장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다”면서 “470여 개 차종을 97% 이상의 정확도로 인식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대출 심사와 차량 검수 단계를 자동화해 정확성을 높이고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아울러 대출 사기 및 검수 과정에서의 오류 가능성을 차단하는 한편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