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섬마을서 양귀비 몰래 재배 주민들 무더기 적발

입력 2020-04-29 10:14
해경이 전남 여수 섬마을에서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주민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섬마을 텃밭 등에서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A씨(80·여) 등 12건을 적발하고 양귀비 234주를 압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지난 4월 13일부터 6개 전담반을 편성해 양귀비·대마 특별 단속 중 여수시 남면 금오도와 연도, 화정면 개도와 자봉도 등지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총 12건을 적발했다.

해경 관계자는 "텃밭서 양귀비를 재배한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남은 단속기간에도 섬마을 텃밭 등지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며, 접근이 어려운 장소는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