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원격교육 등 비대면산업 규제혁파 역점”
“‘한국판 뉴딜’ 디지털경제전환 새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우리 경제 코로나 충격 심리·실물·고용측면 본격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조원 규모의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다음달 중 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심리·실물·고용 측면에서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2차 프로그램은 6대 시중은행이 95%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받아 중신용도 기준 3∼4%대 금리로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며 “1차 수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 가능한 한 많은 중신용도 이하의 실수요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의 실물·금융 충격, 공급·수요 충격, 생산·소비 타격, 수출·수입 위축 등 충격의 다변 복합성, 동시 다발성, 예측 불가성으로 인해 과거 위기 때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제 위기에 대응해 강력한 경제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곧 소상공인”이라며 “12조원 규모의 1단계 초저금리 금융지원을 16조4천억원으로 4조4천억원 더 확대한 데 이어 2차 프로그램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외에도 원격의료·원격교육 등 비대면산업의 규제혁파에 역점을 두고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디지털경제전환을 위한 새 일자리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