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경제 대표단, 이번 주 방중…김정은 건강과 무관”

입력 2020-04-28 23:43
북한 평양 시민들이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통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

북한의 경제 대표단이 이번 주에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식량 공급과 무역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대표단의 이번 방중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매체는 “북한과 중국이 최근 들어 무역 재개 논의를 해왔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나돌기 전부터 북한 측이 중국 상무부 당국자들과 만나 식량 수입 증진 등 무역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와의 국경을 폐쇄하는 ‘방역 총력전’을 펼쳤다.

로이터는 “국경 폐쇄로 북한이 식량난을 겪고 있다며 중국이 북한에 쌀과 콩, 채소, 라면, 의료품 등을 보낼 계획”이라며 “정확한 지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