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포스트-코로나19 대책 핵심은 경제”

입력 2020-04-28 17:37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통제되고 있는 시점에서 Post-코로나19 대책의 핵심은 경제”라며 “경제주체를 지켜내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28일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용인시에선) 지난 3주 동안 지역사회 감염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작금의 코롸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IMF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용인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격인 570억원 규모의 용인와이페이 신규 발행과 경기도와 함께 한 2126억원의 재난기본소득, 초·중·고생 돌봄지원금 137억원, 아동돌봄쿠폰 259억원 지급 등 총 3092억원 규모의 재정 정책들을 소개했다.

백 시장은 “정부나 시의 지원만으로는 경제를 살리고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구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건물주·점포주에 대해 착한 임대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의회는 최근 시가 착한 임대인이나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 휴업자 등에게 최대 50%까지 건축물 재산세를 감경할 수 있도록 의결한 바 있다.

백 시장은 코로나19 위기가 발생한 뒤 이번 주까지 10회째 매주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시의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대책 등을 발표하며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